안녕하세요 경제적 자유를 향해 나아가는 리코입니다.
아무리 절약해도 건강하지 않으면 돈이 자꾸 나가는 것 같아요.
3년 전에 건강검진을 따로 했는데 안압이 높아서 녹내장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했어요.
그래서 일반 안과에서 의뢰서를 받고 한양대구리병원에 갔어요. 제가 그때는 구리에 살았어요.
초진을 받는데 3시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안과는 원래 초진이 2~3시간 걸린대요.
검사도 받아야 하고 진료 대기도 해야 해요.
녹내장… 들어본 적도 없는 병에 걸렸거든요
아무런 증상이 없어서 몰랐어요.
녹내장이 소리 없이 소중한 시력을 빼앗는다고 합니다.
오늘 보니 40대 이상은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되어 있었습니다.
내가 이사를 가서 집에서 더 가까운 고려대 안암병원에 초진을 받으러 갔어요.
의뢰서도 준비했고 진료 내역도 모두 인쇄했습니다. 지금 쓰고 있는 약도 알아봤어요.
오늘 오후 1시 30분 진료였습니다만, 저는 11시쯤에 갔습니다.
대기가 어차피 길기 때문에 빨리 가면 빨리 끝날거라고 생각합니다.(웃음)
그런데 오전 진료 자체가 없었어요. (울음) 그래서 빨리 가도 소용없었어요.
이 병원에는 도착 처리기라는 것이 있는데 바코드를 대면 “000님 도착했습니다”라고 표시가 되거든요. 편리했습니다.
그리고 시력 방에서 대충 안경을 걸어 시력을 시력 검사하는 판을 보고합니다. 숫자가 적힌 판이 있죠? 바로 그거죠.
시력 측정 후 안경원에서 시력을 잴 때처럼 물체가 뿌옇고 선명하게 보이는 검사도 합니다.
그리고 간단하게 문진표도 작성했어요.
초진하는 환자는 젊은 의사와 예진할 시간이 있습니다.
예진이는 별로 특별한 일이 없었어요.
혈압, 당뇨병?
언제부터 녹내장이 있다는 걸 알았어?
왜 병원을 옮기게 됐을까.
라는 질문이었습니다.
이전 병원 진료 기록을 다 가져갔는데 예진된 의사, 그리고 진료를 받은 교수님들도 자료가 많기 때문에 정보를 빠른 시간 내에 찾기가 힘들어 보였어요.
진료 기록을 잘 정리해 나갈 걸 그랬어요.
교수님도 언제부터 병원에 다니게 되었는지, 약은 어떤 약을 언제부터 사용했는지 등을 물어왔습니다.
한 달 전에 시야 검사는 하고 제외했고, 그 외 눈 검사를 4개 실시했습니다.
검사비는 대략 30만원 정도 된다고 하셨어요.
역시 큰 병원이라 더 비쌌네요.
검사 장비는 고대 병원이 더 많아 보였고, 조금 더 새로운 것으로 보였습니다.
검사는 이렇게 끝나고 유종권 교수님의 진료를 잠시 기다렸습니다. 거의 1시간 반~2시간 정도 기다린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
교수님은 친절한 스타일이 아니었어요. 꼭 친절해야 좋은 의사는 아니지만 저는 그런 고정관념이 있는 것 같아요. 사람은 친절해야지 뭐 이런…
지금 쓰고 있는 약에 다른 약을 더 추가로 써보자고 하셨어요.
교수님 진료는 3분 정도 걸리지 않았나 싶습니다.
초진이라 좀 길지 않았을까 싶은데 재진이는 보통 대학병원은 1분 내외일 것 같아요.
쓸 약은 둘 다 집에 있어서 약은 따로 살 게 없었어요.
그래서 수납만 하고 집에 갈 걸 그랬어요.
다음 진료비도 같이 계산했는데요.
오늘 진료비와 검사비 합친건 309,500원입니다~
대기 시간이 너무 긴 것 이외에는 교수님과 간호사 모두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눈은 중요하기 때문에 아무 병원이나 가는 것은 좀 망설여지네요.
눈이 나빠지지 말고 지금 상태를 잘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도 녹내장을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