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족암의 멋진 해식동굴을 둘러보고 다음 코스로 경남 고성공룡박물관을 찾았습니다. 이곳은 당초 고성여행 계획에는 없었지만 도보 5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곳이라 호기심에 한번 들러본 곳입니다. 전시관의 규모도 상당하고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볼거리가 많은 곳이라 경상남도 아이들과 가볼 만한 곳으로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이때 시간은 11월 17일 오후 1시경, 저는 처음에는 이곳이 고성박물관 후문 쪽인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곧 전시관이 나올 줄 알았는데요. 실제로 도착해 보니 산책로만 이어지는 모습이었어요.
입구부터 뜻밖에 염소도 보이고 (제2매표소 측: 현재는 티켓은 박물관 내에서 구입)
곧 공룡을 주제로 한 어린이 놀이터가 등장하고,
이후 하늘을 나는 익룡과 뚱보사우루스 등 흥미로운 공룡 조형물들이 줄줄이 사탕으로 이어진 곳!
나는 분명 고성공룡박물관에 가고 있었는데 돌이켜보면 이곳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낸 것 같아요.
이유는 흥미로운 볼거리 외에 또 하나 있었어요. 그것은 바로 이렇게 11월 중순에 단풍이 아직 남아 있었다는 점이었습니다.
어떻습니까, 아직 나뭇잎을 떨어뜨리지 않은 은행나무가 있다는 것에 놀라지 않습니까?
고성공룡박물관을 찾으시는 분들은 보통 전시관이 있는 정문 쪽으로 바로 오는데, 이렇게 후문 쪽에도 아이들과 함께 둘러보기 좋은 테마공원이 있다는 것은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빨간 동백꽃도 막 개화하기 시작했어요.
빨간 동백꽃도 막 개화하기 시작했어요.
빨간 동백꽃도 막 개화하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상족암에서 도보로 15분 정도 걸렸고, 마침내 박물관 정문에 도착해
입구에서 입장권을 구입했어요.(성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3,000원 / 운영시간은 11월~2월 동절기 기준 9시부터 17시까지 / 매주 월요 휴무)그럼 흥미로운 곳으로 왔는데 자세히 살펴봅시다.위에는 박트로사우루스, 이구아노돈 등 백악기에 살았던 다양한 종류의 공룡들을 만날 수 있는 제1전시실의 모습을 그려봤습니다.처음부터 엄청나게 큰 조각류의 다리뼈에 압도당하는 느낌이었어요. 보기엔 마치 치킨을 닮은 듯 보이지만 다리 하나가 어른 키를 훌쩍 넘을 정도로 거대한 모습이라고 한다^^” 음’ 이 정도 크기면 과연 몇 인분 정도 나올까요? 300인분은 충분히 넘을 거라는 아내의 말에 웃음이 폭발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쿠쿠쿠쿠근데 뭐 조류 조상들이 다이노스의 말을 유명 학자한테 들은 적이 있어서 딱히 농담처럼 들리지는 않았어요. 게다가 보기에는 틀림없이 닭처럼 보이는 공룡 뼈가 굉장히 많아 보이더라고요.이어서 육식공룡 티나로사우루스가 보이고그 옆에는 코뿔소 뼈를 닮은 두오지앙고사우루스 뼈가 전시되어 있는데,다 보여드리면 스포가 될 것 같아서 이쯤에서 마무리하고 지금부터는 경남 고성공룡박물관에 오면 꼭 봐야 할 볼거리만 3가지 골라서 정리해보겠습니다.첫 번째는 어린이 만화 영상이 상영되는 3D 영상실, 첫 회가 9시 30분부터 시작하여 1시간마다 상영된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두 번째는 쥬라기, 백악기 공룡시대를 엿볼 수 있는 코너입니다.어른들 눈에는 특별히 인상적이지 않지만 아이들, 특히 남자아이들이 열광하는 것을 보면 아이들의 시선에서는 꽤 흥미로운 장소인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세 번째는 특별기획전 ‘공룡의 땅 고성’ 저는 개인적으로 아까 봤던 상족암군립공원 내 공룡발자국 화석에 대한 해설을 읽을 수 있어서 이 코너가 가장 흥미진진했다고 생각합니다.그 외 아이들과 즐거운 모습을 연출하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트릭아트와공룡에게 쫓기는 상황을 상상하며 즐기는 생존경주 체험도 놓치지 말아야 할 코너 중 하나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경상남도 어린이와 가볼 만한 장소로서의 공룡박물관의 지극히 개인적인 평가는?나는 볼거리가 많고 전시관이 꽤 갖춰져 있다는 점에서 별 5만 점에 5점 모두를 주고 싶어요.박물관 외에 전망대에서 바라본 그림 같은 다도해 풍경, 숲이 우거진 공원 산책로 등 가족들과 반나절 놀 수 있는 고성 여행 코스로 더할 나위 없이 좋아 보였거든요.고성공룡박물관 경상남도 고성군 하이면 자랑만로 618고성공룡박물관 경상남도 고성군 하이면 자랑만로 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