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세브란스 갑상선암 수술 후 외래 이번에도 약 없이 통과

오늘은 새벽같이 일어나서 병원에 다녀왔어요. ~ 아이 데리러 가기 전에 다녀와서 결과가 좋아서 기쁜 마음으로 리뷰를 작성합니다.

작년 10월에 갑상선암을 강남 세브란스에서 했고 지금까지 갑상선 약은 먹지 않았습니다.이것은 반절제였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반절제 수술을 해서 교수님이 수치가 좋은 분이라 첫 외래까지 약 없이 지내기로 했고, 첫 외래에서도 수치가 좋아서 약 없이 지내다가 3개월이 지난 오늘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

지방에 살고 있기 때문에 병원에 가는 날은 아침부터 너무 서둘러야 해요. 오전 진료로 하는 데다가 외래 시간 2시간 전에는 도착해서 피검사도 있습니다.그래서 아침 6시 반에 집을 나와 아침 일찍 기차를 타고 수서역으로 갔네요.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서울역보다 수서역에서 가는 것이 가깝고 편합니다.병원 셔틀이 잘 되어 있어서 더 마음에 들어요.

기차를 타고 여러 고민을 한 건 아니에요.그냥 피곤해서 기절했어요. ^^;;

마지막 역에서 내리니까 안심하고 자면서 갔어요.제가 수술한 강남세브란스 갑상선암센터는 다 좋은데 지방에 살다 보니까 병원 가기가 힘들긴 해요.그래도 제가 고른 거니까 열심히 다니게 되네요.

정말 고민을 많이 했어요.사는 지역에서 제일 좋은 곳을 가느냐, 그래도 암이니까 서울을 가느냐를 놓고

아이가 어려서 가까이 가야 하나 싶었는데 그래도… 하는 마음에 서울 다행히 아이는 어린이집을 잘 다니고 남편의 도움으로 병원에 가는데 어려움이 없네요.

수서역에서 정각, 30분 단위로 병원에 가는 셔틀이 있기 때문에 갑상선암센터까지 가는 길은 걱정 없습니다!

기차 시간, 피검사 시간과 다 계산하고 움직이면 돼요.오늘 기차를 조금 일찍 내려서 밖에서 기다리면 조금 추웠지만 그래도 이걸 타고 편하게 갈 수 있었어요.

그냥 출발 전에 밖을 보면서 생각하는 건… 이대로 놀러가고 싶다는 생가가 제일 많은 것 같아요.그건 못하니까 출발!

나는 카카오톡으로 받은 주소로 들어가서 미리 방문등록을 하고 기계에 바코드 체크하고 출입증을 받았어요.

춥기도 하고 요즘은 밖을 돌아다니는 게 더 위험할 것 같아서 그냥 출입증은 들어갈 때만 쓰고 쓰는 일은 별로 없거든요.

♡♡는 하이패스 카드에 등록되어 있어, 별도로 수납하지 않아도 바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진료한 결제, 진료 후 결제가 없기 때문에 움직이는 것이 편합니다.저처럼 강남세브란스에서 갑상선암 수술을 알아보고 계속 다니시는 분들은 하이패스 등록을 추천드리고 싶네요.

오늘도 아침부터 주눅이 드는 단어를 올라가면서 보고.. 혈액검사에 들어갔네요.

저번에는 혈액검사도 넓은 아침에 차도 별로 없었는데 오늘은 차도 많고 가는데 조금 걸리고 병원에도 사람이 참 많았어요.대기 인원 9명이 지나서 제 차례까지 기대어 혈액 검사를 할 수 있었네요.

피검사 끝나면 갑상선암 쪽으로 다녀왔다고 해서 대기하면 끝~

너무 일찍부터 병원에 온다고 움직였더니 배고파서 밥도 시키고 커피도 샀어요.투썸집에서 사서 식당에서 먹는 분들이 의외로 있거든요.

메뉴는 한식, 죽, 분식 이렇게 더 있는데 실제로 이걸 먹을 생각이 없어서 저는 고르고 나서 비빔밥+된장찌개 세트를 먹었어요 🙂

혈액검사를 하고 나서 2시간 정도 시간이 남거나 너무 일찍 일어나면 배가 고파서 이렇게 시켜먹을 준비를 합니다!

지금부터는 갑상선암 피검사 결과에 대한 걱정은 잠시 접고 그냥 맛있게 배를 채우면 된다고 하면서 먹는 것 같아요.(웃음)

밥을 먹고 진료 예약 시간만큼 다시 올랐는데 오늘따라 사람이 많아도 왜 그렇게 많은지 너무 많아서 1시간을 기다려서 겨우 진료를 받을 수 있었어요 🙂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제 갑상선암 수술은 대성공이었고 이번에도 수치는 정상이므로 약 없이 지내기로 했습니다.그래도 만약을 위해 갑상선암 관련 영양제를 먹도록 하겠습니다.

비타민D는 다행히 잘 올랐기 때문에 이번에는 먹지 않아도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번에 이어서 추천받은 영양제와 아직도 상처가 연고를 더 꼼꼼하게 발라야 한다고 연고도 하나 더 처방받았네요.

수술 후 갑상선암과 관련하여 약은 먹을 것이 없는 것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약 먹는 걸 깜빡하고 약 못 먹을 때도 있는데 갑상선 약은 매일 먹어야 하잖아요.영양제 열심히 먹고 다음 외래에도 다니고 싶네요.

마지막으로 기차 타기 전에 산 달고나와 도넛이 너무 피곤해서 그런지 이렇게 달달한 애들이 생각나서 사왔어요.좀 더 쉬고 율두를 데리러 가야 할 것 같아요!

만약 갑상선암이나 수술 후기를 하러 오신 분이라면 너무 고생하지 마세요!!!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습니다.저처럼 좋은 경우도 많으니까요~

나는 이제 다음 외래에 초음파와 혈액 검사를 받으면 된다고 하니 좋은 생각을 하면서 즐겁게 지내면서 몸 관리를 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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