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의 종류, 분화암, 미분화암, 수질암의 특징은?
안녕하세요 서울성모선생님입니다.
처음 갑상선암 진단을 받으면 ‘암’이라는 단어가 주는 중압감에 공포와 절망감이 크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갑상선암은 다른 암들에 비해 진행 속도가 느리고 예후가 좋기 때문에 수술 후 치료를 잘 받고 꾸준히 관리해 주시면 다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진단을 받고 나면 제가 생긴 암이 구체적으로 어떤 암인지에 대해서 이것저것 찾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갑상선 암이라고 해서 모두 같은 성질을 가지는 것은 아니며, 극히 드물게 나타나는 일부 종류는 예후가 나쁜 경우도 있습니다.
오늘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갑상선암의 종류와 각각의 특징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갑상선암이 무엇인지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갑상선은 목 중앙에 위치한 내분비선으로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하여 우리 몸의 대사과정을 촉진하고 신체기관의 기능을 적절히 유지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서 여기에 혹이 생기는데 이것을 갑상선 결절 또는 종양이라고 부릅니다.
갑상선 결절은 비교적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내분비 질환으로 크게 양성과 악성으로 나뉩니다.
이 중 대부분은 양성 결절인데 한 5~10% 정도는 악성 결절이고 이를 갑상선암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겉모습이나 손으로 만질 수도 있지만 눈에 띄지 않는 경우가 많아 건강검진을 받은 후에 발견되기도 합니다.
갑상선은 갑상선 호르몬을 생성·분비하는 여포세포와 카르시토닌 호르몬(혈액 내 칼슘 농도를 조절하는 호르몬)을 분비하는 비예포세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중 어느 세포에서 암이 발생했는지에 따라 종류를 나눌 수 있으며, 여포세포에서 기원한 암의 경우 세포의 분화도에 따라 다시 분화암, 저분화암, 미분화암으로 세분화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분화도란 세포가 분열되고 증식하는 과정에서 형태나 기능이 변화하고 성숙한 정도를 의미합니다.
분화가 잘 되는 세포일수록 정상 세포와 많이 비슷하고 분화도가 높은 분화암은 치료도 더 좋아지고 예후도 좋은 편입니다.
다행히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전체 갑상선암 중에서 95% 이상이 분화암에 해당하는 유두암이고 그다음에 많이 발견되는 여포암도 분화암에 해당합니다.
저분화암과 미분화(역형성)암은 전체 갑상선암의 1% 미만에서 나타나는 매우 드문 유형으로 분화상태가 나쁘고 예후에도 좋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가장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유두암과 여포암의 특징은 무엇일까요?
유두암은 다른 종류에 비해 천천히 자라기 때문에 예후가 아주 좋은 암입니다.
다만 림프절 전이가 생각보다 자주 일어나고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어 정밀한 진단을 통한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합니다.
여포암은 40대 이상 중년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며 암세포의 형태나 배열이 정상세포와 비슷해 치료 반응이 좋은 편입니다.
하지만 주로 림프절을 통해 전이되는 유두암과 달리 혈관을 통해 폐나 뼈, 뇌 등으로 전이되는 원격 전이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C세포라고 불리는 비여포세포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갑상선암으로는 수질암이 있습니다.
수질암은 갑상선암 전체의 약 1% 미만을 차지하는 희귀한 암입니다.
일부 수질암은 가족성 수질암으로 부모로부터 돌연변이된 ‘RET 원종양 유전자’를 물려받아 발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다른 가족도 함께 유전자 검사를 하고 해당 유전자가 발견될 경우 예방을 위해 수술을 하게 됩니다.
나머지 대부분의 수질암은 가족력에 관계없이 발생하는 산발성 수질암으로 수질암 역시 예후가 좋지 않으므로 조기에 발견하여 신속하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외에도 드물게 유방암, 폐암, 신장암 등이 갑상선으로 전이되어 발생하거나 림프종이 갑상선에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갑상선암의 종류와 특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건강을 되찾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갑상선암 전절제 수술 후 재발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시행할 수 있는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 후 나타나는 부작용 관리와 전이 및 재발 예방을 위한 사후 관리입니다.
서울성모샘의원에서는 방사성동위원소 치료 전 치료의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경험이 풍부한 영양사들이 균형 잡힌 저요오드 식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9년 이상 쌓아온 경험과 남다른 노하우를 바탕으로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 후 나타나는 흔들림, 구토 등의 부작용을 빠르게 완화시키고 있습니다.
수술 후 목, 어깨 등에 발생하는 통증 때문에 재활이 필요한 환자에게는 체계적인 재활치료와 적절한 운동교육, 물리치료 등을 통해 신속한 회복을 도와드립니다.
항상 환자의 입장에서 정성껏 돌보는 서울성모샘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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