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기능항진증/저하증] 목이 튀어나오는 증상. 체중 증가 생리 불순체중감소: 정의, 원인, 증상, 치료방법(갑상선 호르몬제/항갑상선제)

주위를 둘러보면 갑상선 질환을 경험하신 분을 꽤 많이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저와 친한 지인이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치료를 받으면서 신체적 변화를 겪는 것을 보고 아쉬움도 컸는데요.한 번쯤 들어본 갑상선 질환 ‘갑상선 기능 저하증/갑상선 기능 항진증’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갑상선은 목 앞부분에 위치한 내분비기관을 말합니다. 뇌에 있는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갑상선 자극 호르몬 신호를 받아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합니다.’갑상선’은 목 한가운데 튀어나온 갑상연골에 가깝게 위치하여 붙여진 이름이지만 정상인에게서는 겉으로 보이지 않아 만지지 않습니다.

갑상선 호르몬은 우리 몸의 대사 속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기능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질환으로 ‘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크게 분류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은 갑상선호르몬의 과잉분비로 혈액 중 갑상선호르몬 농도가 증가해 기초대사량이 많아지는 질환입니다. 음식을 많이 먹어도 체중이 줄고 맥박이 빨라지며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 증상이 있습니다. 대사가 빠르고 땀을 많이 흘릴수록 갈증도 많이 느끼게 되며, 식욕이 증가하고 음식 섭취량이 늘어나는데 에너지 소모량이 많기 때문에 대체로 체중이 감소하게 됩니다. 맥박이 빨라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숨이 차는 현상이 있거나 손발이 떨려 잠을 잘 못 자고 불안과 예민함을 보이기도 합니다.(여성의 경우 월경이 불규칙해지거나 무월경이 생기기도 합니다.)

반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잘 생성되지 않아 정상보다 낮거나 결핍된 상태를 말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기초대사량이 적어지기 때문에 몸이 붓고 식욕이 없어 잘 먹지 않는데 체중이 증가하고 땀이 잘 나지 않아 피부가 거칠어지거나 추위에 약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여성의 경우 월경량이 늘어나게 됩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 증상은 점차 나타나기 때문에 잘 느끼지 못하고 피로감을 느끼거나 손발과 얼굴이 붓고 기억력이 떨어지거나 위장운동이 저하되어 소화가 잘 되지 않는 등 다른 질병의 일반적인 증상과 구별이 쉽지 않습니다.

갑상선 질환이 생기면 갑상선 크기가 커지고 정상일 때 보이지 않던 갑상선이 목 앞으로 튀어나와 눈에 띕니다. 이렇게 갑상선이 전체적으로 커진 상태를 ‘갑상선종’이라고 하는데 갑상선종으로 의심되면 병원을 방문해 치료가 필요한 상태인지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발생하는 원인 대부분은 ‘만성 자가면역성 갑상선염’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급성 갑상선염은 대부분 자연스럽게 회복됩니다) ‘만성 자가면역성 갑상선염’은 갑상선에 자가면역반응이 일어나 자가항체가 만들어지고 염증세포가 모여 갑상선세포가 서서히 파괴되는 만성염증질환을 말합니다.그 밖에 요오드 결핍이나 과잉 섭취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해조류가 주재료인 건강보조식품을 과다 섭취한 후 일시적인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발생한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치료는 어떻게?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있는 경우는 갑상선 호르몬을 약으로 보충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갑상선 호르몬제는 용량을 잘 조절하여 사용하면 갑상선 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면서 오래 복용해도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는다고 합니다. (갑상선 호르몬제는 임신 중에 복용해도 되는 매우 안전한 약으로 분류됩니다) 호르몬제를 복용하기 시작하여 6~8주 후에 혈액 검사를 실시하고 그 수치에 따라 약을 조절한 후 갑상선 기능이 정상적으로 나오면 복용량을 유지하게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질병관리청에서는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할 때 용량에 관계없이 하루 한 번 아침 식사 전에 복용하는 것이 좋으며 아침 복용을 잊었을 때는 하루가 지나기보다 생각날 때는 언제든지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은 자가 조직의 일부를 항원으로 인식하고 반응하는 항체에 의해 자가면역반응이 일어나는 것이 중요한 원인입니다. 갑상선을 자극하는 항체가 많이 존재해 갑상선을 계속 자극하고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기 때문에 갑상선 항진증 증상을 일으키게 되는 것입니다.갑상선기능항진증 치료는 어떻게?갑상선기능항진증의 경우 항갑상선제 약물치료, 방사성요오드치료 및 수술치료가 가능합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치료 방법은 경구 약물치료입니다. 항갑상선제를 복용한 지 약 2~3주 정도 지나 증상이 호전되기 시작하면 대부분 복용 6~8주 후에 갑상선 기능이 정상화된다고 합니다.

앞서 설명할 때 갑상선 호르몬제는 부작용이 없었지만 항갑상선제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약물 투여 후 1~2개월 이내에 발생하는데 두드러기, 피부 발진, 가려움증이 자주 나타나며 일부 환자는 발열, 관절통, 탈모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 이외의 방법은 방사성 요오드를 투여하는 치료, 갑상선 조직을 파괴하거나 제거하는 수술 치료가 있습니다.방사성 요오드 치료는 방사성 요오드가 녹아 있는 물을 마셔 체내에서 방사성 요오드가 갑상선을 파괴하여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지 못하게 하는 방법입니다. 방사성 요오드는 갑상선 이외의 장기에는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해를 끼치지 않고, 남은 방사성 요오드는 대부분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지난 포스팅에서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대한 정의, 원인, 증상, … m.blog.naver.com 이렇게 비교해 보면 ‘갑상선 기능 항진증/저하증’ 이해에 도움이 되었을까요?

평소 기초대사량이 과소/과다 작용하지 않도록 적절한 칼로리를 섭취하여 과로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 않도록 해야 예방이 됩니다.

여러분 조금 더 건강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오늘의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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