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2017.11.9 헬스 경향에 개재한 하종훈 원장의 칼럼을 발췌한 것입니다. 낭포암에 대한 좋은 글이니 참고해 주십시오.
30세 여성 환자가 갑상샘 결절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위해 필자를 찾아왔다. 초음파 검사에서 결절 모양은 그리 나쁘지 않았지만 세포검사 결과가 모호하게 나왔다. 카테고리3로 불리는 비정형 세포가 나와 여포성 병변이 의심됐다.
여포성 병변이 의심된다는 것은 갑상선 여포암일 수도 있다는 얘기다. 낭포암은 진단이 매우 어려운 갑상샘암이다. 여포암과 비슷하지만 암이 아니라 여포선종이라는 게 있는데 두 가지를 감별하는 기준은 종양세포의 피막 침범 여부다.
세포의 모양은 같지만 종양 덩어리 전체를 조직검사로 잘 살펴 피막침범이 있으면 여포암이고 없으면 여포선종이다. 세포 검사로 진단할 수 없기 때문에 진단을 위한 수술이 필수적이다.
낭포암은 국내 갑상샘암의 23% 정도를 차지하는 특이한 유형이다. 가장 일반적인 유두암과는 성질이 다르고 유두암은 림프절을 따라 퍼지기 때문에 진행 상태나 정도를 예측하기가 쉬운 반면 여포암은 혈관을 타고 전이되기 때문에 전이 상태나 전이 부위를 예측할 수 없다. 이 때문에 낭포암을 더 나쁜 갑상샘암으로 보는 것이다.
유두암과 여포암은 분화 갑상샘암으로 분류하는데 암세포가 정상 갑상샘세포와 성질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그 성질을 이용한 수술 후 보조 치료가 방사성 요오드 치료다. 유두암이나 여포암이 많이 진행됐거나 재발 위험이 높으면 수술 후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해야 한다. 방사성 요오드 치료 시 정상적으로 갑상선이 남아 있으면 치료에 방해가 된다. 따라서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위해서는 정상적인 갑상샘을 모두 없애는 수술이 필요하다.
유두암은 세포검사로 진단받아 상태가 파악되기 때문에 상태가 나쁘면 갑상샘 전 절제술을 실시해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한다. 반면 낭포암은 세포검사로 진단되지 않기 때문에 우선 진단을 위한 수술을 한다. 낭포암으로 진단되면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위해 정상 갑상선을 없애는 수술을 다시 한다.
그런데 모든 낭포암은 항상 수술을 두 번 해야 하는가. 다시 말해 모든 낭포암은 방사성 요오드 치료가 필요한가.여포암은 피막 침범 정도에 따라 광범위 침습 여포암과 최소 침습 여포암으로 나뉜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모든 여포암은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2015년 미국 갑상선 학회 가이드 라인에 따르면 최소 침습 여포 암 재발 위험은 2~3%이다. 일반적인 유두 암보다 훨씬 낮은 편이다. 최소 침습 난포 암이 재발하면 뼈나 폐에서 발견되고 치료가 어려운 편이지만, 확률이 낮아 일반적으로 방사성 요오드 치료는 권하지 못할.
상기의 사례의 환자는 최소 침습 여포 암으로 진단 받았다. 재발 위험과 방사성 요오드 치료의 이득을 상의한 뒤 남은 갑상선 제거 수술은 하지 않고 추가 치료 없이 추적 관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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